사소하거나 심각한 이유에 의해 반려견이 가끔 토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실수로 섭취한 상항 음식 등을 구토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반려견이 지속적인 구토 혹은 역류 증세를 보이면

감염, 췌장염, 독소물질 노출, 암 혹은 위창관 폐쇄 등의 심각한 질병 증세일 수 있습니다.

개가 구토할 때 필요한 관리 및 처치를 해주는 방법과 병원 검진을 받아보아야 하는 시기가 언제인지 등을 알아봅시다.

토한 직후 케어 방법

쇼크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기

개가 아래와 같은 쇼크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수의사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창백한 피부와 잇몸
  • 비정상적인 행동
  •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기절 증상
  • 힘이 없고 지쳐있음
  • 일어서고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증상
  • 머리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모습
  • 우울해 보이는 행동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편안하게 해 주기

반려견이 구토한 후에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눕혀 휴식을 취하도록 해줍시다.

만약 추워 보이거나 몸의 떨림이 느껴지면 담요를 덮어주고 관심을 갖고 예뻐해 줍니다.

또한 개가 진정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데요, 편안하게 바닥에 눕혀 쉬게 해 줍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기

털에 토사물이 묻은 채로 시간이 지나면 굳어져 털이 엉키게 되므로 빨리 씻겨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닦아주어야 하며 목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목욕은 금물입니다.

반려견의 구토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면 바닥이나 카펫을 보호하기 위해

개의 턱 아래 및 주변에 오래된 수건이나 배변패드를 깔아줍니다.

어떤 개들은 배변용 패드를 화장실처럼 착각해서

자신의 토사물 때문에 더러워져도 되는 곳이라 생각해 긴장을 풀게 되기도 합니다.

 

다시 구토할지 관찰하기

반려견이 구토한 후에 시선을 떼지 않고 병원 진료가 요구되는 지속적인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구토 증세는 구역질,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 뻣뻣하고 움직임 없는 자세, 목적 없이 배회하는 걸음걸이 등이 있습니다.

 

응급조치기 필요한지 살피기

고창증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로

만약 반려견이 구토하는데 아무것도 토해내지 못하는 것은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심각한 증상으로 고창증이라고도 합니다.

고창증은 반복되는 구토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토사물이 보이거나

타액을 삼키지 못하고 줄줄 흐르는 증세를 보입니다.

고창증은 발생 몇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즉시 응급 진료를 하는 병원에 찾아야 합니다.

 

탈수 증상 확인

개가 구토하면 물을 마시고 싶지 않고 메스꺼워합니다. 

구토 후 섭취한 수분보다 구토한 수분이 더 많게 되면 탈수가 됩니다.

만약 반려견이 탈수 초기 증상을 보이면 전해질 음료에 물을 섞어 하루에 1-2시간 간격으로 수분 섭취를 하도록 해줍시다.

탈수는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탈수 초기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나친 헐떡거림
  • 마른입, 잇몸, 마른 코
  • 눈에 띄는 무기력함
  • 건조하거나 퀭한 눈
  • 피부 탄력 저하 (피부를 살짝 꼬집었을 때 즉시 피부가 복귀되지 않음)
  • 엉덩이의 힘이 없는 모습 (탈수 후기 증상)
  • 불안정한 걸음걸이 (탈수 후기 증상)

연락 가능한 병원 알아두기

만약 구토가 지속적이지 않고 평상시처럼 행동한다면

대부분 집에서 수분 보충을 해주고 절식하여 보살피면 괜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병원 질료를 받도록 합시다.

구토가 병원 진료를 필요로 할 만큼 심각한 것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아무것도 토하지 않는 구역질
  • 1-2회 구토 후 우울해 보이거나 나른해지는 모습
  • 4시간 이상 구토하거나 물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
  • 위벽의 궤양이 의심되는 혈토

구토의 원인 찾아 제거하기

구토와 위역류 구분하기

개는 가끔 소화하지 못한 음식물을 역류하는 증세를 보이는데

이 때는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다른 질병의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이런 식으로 토를 하면 식사를 약간 높은 데서 할 수 있도록 식탁을 만들어

위로 올라오게 높이를 조정하여 중력을 받아 소화가 될 수 있도록 합시다.

 

하지만 급성 구토 증상을 보이면서 위의 음식물을 게워내면 근육이 수축하고 있는 것이며

개가 구부정한 자세를 하고 토사물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토한 음식물을 다시 먹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다면 질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류는 대개 식도의 문제 혹은 소화 초반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너무 많은 양을 너무 빠르게 허겁지겁 먹었을 때 역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규칙적으로 토를 한다면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봅시다.

 

구토의 원인 찾기

최근 애완견의 식단, 행동, 감정 그리고 환경적 요인들을 생각해보고 무엇이 구토를 유발했는지 찾아봅시다.

예를 들어 최근 산책 중 개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상한 음식 등을 먹는 일이 있었을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구토는 개가 건강하지 못한 음식이나 쓰레기 등을 섭취하여 몸이 상한 음식을 뱉어내게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장염인 '가비지 거트(Garbage gut)"의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만약 반려견이 지속적인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다음과 같은 질병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위장관의 박테리아 감염
  • 장내 기생충
  • 심각한 변비
  • 급성 신부전
  • 급선 간부전
  • 대장염
  • 파보바이러스
  • 쓸개 염증
  • 췌장염
  • 독성 물질의 섭취
  • 열사병
  • 자궁 감염
  • 약물에 의한 반응

구토가 일회성인지 아닌지 체크하기

만약 구토가 일회성이며 식사와 배변을 정상적으로 한다면 큰 위험이 없는 단일성 증세입니다.

반대로 하루 한번 이상 구토를 하거나 하루 뒤 다시 구토 증세를 보인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구토는 수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X-ray, 혈액검사, 대소변 검사, 초음파 및 내시경 등 다양한 검진 방법을 통해 세밀한 진료를 받읍시다.

 

원인 찾기를 위해서 토사물 검사하기

포장지, 비닐봉지 조각, 뼈 조각 등의 이물질이 없는지 토사물을 살펴봅시다.

혈토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물질이 없다면 토사물의 모양과 농도를 확인합니다.

소화가 안된 음식인가? 좀 더 묽은 액체인가? 보이는 데로 기록하여 구토가 지속되면 수의사에게 검진받을 때 기록한 노트를 함께 보여줍시다.

또한 토사물의 사진을 찍거나 채취하여 병원을 방문하면 정확한 검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토 후 식사 

구토 후 12시간 이내 식사는 금물

구토는 개의 위벽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구토 후 식사가 되려 구토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의 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구토가 음식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이었을지 확인합시다.

개가 배고파하더라도 충분히 위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 시간 동안 개가 구토를 유발한 원인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하지만 강아지나 어린 개는 12시간 이상 굶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을 먹이기

한 시간 간격으로 반려견의 몸무게 0.5kg당 1T 되는 양을 먹이도록 합시다.

개가 정상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을 때까지 밤낮으로 이렇게 물을 먹여줍니다.

구토 후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구토가 재발되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반대로 물을 먹지 못하면 탈수를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5.5kg이라면 11Ts의 물을 한 시간마다 먹여야 합니다.

 

약국이나 동물병원에서 개에게 먹일 전해질 음료나 가루형 전해질 제품을 구입합니다.

사용법에 따라 전해질 가루에 뜨거운 물을 적당량 부어 먹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위에 부담이 되지 않으며 탈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과 같은 양을 먹이면 되며 개에 따라 맛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니 참고해둡시다.

 

물을 마시지 않을 때

탈수를 막기 위해 반려견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천이나 수건 등에 물을 적셔 개의 잇몸을 닦아주며 아직 메스꺼움이 느껴져 물을 마시지 못하는 반려견에게

자연스럽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은 개가 핥아먹을 수 있도록 얼음 조각을 주어 소량 물이라도 섭취하고 입 속이 마르지 않도록 해 줍니다.

또한 미지근한 온도의 생각차, 캐모마일 혹은 페퍼민트 차를 먹이는 것은 개의 위와 소화관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개가 차를 마시지 않는다면 얼음 틀에 얼려서 얼음조각 형태로 주면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식사

12시간 지나면 소화하기 쉽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조금 먹여봅니다.

지방이 적고 껍질을 벗긴 닭고기나 삶은 감자, 저지방 리코타 치즈, 익힌 쌀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해줍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은 1:5가 되도록 섞어 먹이고, 이때 음식을 잘 익히고 기름기가 걸러져야 하며 간을 하지 않아서 반려견이 평소에 먹던 사료에 비해 더 소화가 쉽고 위에 무리가 없는 음식을 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반려견이 구토를 멈추면 1-2시간마다 조금씩 양을 늘려 음식을 먹입시다.

 

사료로 천천히 바꾸기

구토 후 첫날은 위에 언급한 음식을 먹이고 그다음 날부터는 여기에 조금씩

기존에 먹이던 사료를 섞어 먹이도록 합니다.

예들을 어 한 끼는 사료와 첫날 먹인 음식을 1:1의 비율로 섞어주고 그다음에는 사료와 특별식의 비율이 3:1이 되도록 하여 섞여 급여합니다.

그 후에는 점차 사료로 바꾸어갑니다. 혹시 다시 토한다면 음식 먹이는 것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개가 섭취한 음식과 음료, 섭취량 등에 대한 기록을 작성하는 것은 수의사에게 좋은 정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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