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초콜릿은 독이 됩니다.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개가 초콜릿을 먹으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발작을 일으킵니다.

반려견이 초콜릿을 먹었을 경우에는 즉시 치료를 받게해야합니다.

초콜릿을 많이 먹었을수록, 초콜릿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합니다.

동물병원 가기

먹은 초콜릿의 종류와 양 파악

반려견이 먹은 초콜릿의 종류와 양을 수의사에게 전화로 알립니다.

수의사가 이런 정보를 알면 그에 맞는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다.

개에게는 제빵용 초콜릿이 가장 해롭고 밀크 초콜릿이 그나마 덜 해롭습니다.

약간 단 다크 초콜릿은 독성이 그 중간 정도입니다.

테오브로민의 중독량은 0.45kg당 18-36mg입니다.

평균적으로 테오브로민 함량은 제빵용 초콜릿은 28g당 14mg,

다크 초콜릿은 28g당 5mg, 밀크 초콜릿은 28g당 1.5mg입니다.

 

수의사에게 즉시 연락하기

수의사가 개를 데리고 병원으로 오라고 하건, 집에서 치료를 하라고 하건 취해야 할 조치를 알려줄 것입니다.

개가 초콜릿을 소량만 먹었다면 설사와 배탈 정도만 겪고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마다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먹은 양에 관계없이 수의사에게 연락하도록 합시다.

 

필요시 병원에 가기

수의사에게 연락했을 때 병원 방문을 권 할 경우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개가 초콜릿을 먹은 지 한 시간이 경과하지 않았다면 수의사가 구토제를 줄 수 있습니다.

개가 하룻밤 입원해야 하는 경우에는 24시 응급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원래 다니던 병원이 문을 닫았다면 응급 수의사에게

사고가 반드시 진료시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료시간 이후에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수의사를 알아두도록 합시다.

응급상황에 특화된 동물병원도 있으니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보통 이런 동물병원은 진료시간이 길어 응급상황에 데려가면 좋습니다.

 

토하게 하기 

※아래 내용은 반드시 수의사에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수의사의 지시대로 토하게 하기

반려견이 초콜릿을 먹은 지 한 시간이 경과되지 않았고 신경증상(떨림)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구토를 유발하면 개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릅니다.

개에게 과산화수소(3%)를 1 티스푼 먹입니다. 물과 과산화수소를 1:1로 섞습니다.

숟가락으로 먹이면 많이 흘리므로 애완동물용 구급상자에 경구 투여용 주사기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 15분 동안 지켜보기

개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잘 지켜봅니다. 자리를 옮기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개가 토하기에는 안보다 밖이 낫습니다.

과산화수소를 먹인 지 15분이 지나도 개가 토하지 않으면 한번 더 먹이고 기다립니다.

 

과산화수소 더 이상 먹이지 않기

30분이 지나도 개가 토하지 않으면 과산화수소를 더 먹이지 않습니다.

과산화수소를 너무 많이 먹이면 개에게 해롭습니다.

한 번이라도 개가 과산화수소를 먹이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진행합시다.

가볍거나 심한 위염과 식도염, 염증, 사레(폐에 이물질이 걸려 사망에 이를 수 있음),

혈액에 거품(역시 치명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활성탄 먹이기

활성탄은 초콜릿의 독성 물질이 장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체중 1kg당 활성탄 가루 1g과 물 5ml(1 티스푼)을 섞여 먹입니다.

개에게 활성탄을 먹이는 것은 전문 수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해보는 방법이며 수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개가 토하거나 떨거나 발작을 일으키면 활성탄을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활성탄이 폐에 들어가면 개에게 치명적입니다.

위관을 사용하지 않고 많은 양의 활성탄을 개에게 먹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2-3일 동안 4-6시간 간격으로 활성탄을 먹여야 합니다.

 

배설물이 검은색이라면 개가 변기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개에게 활성탄을 먹이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올라가 떨림과 발작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초콜릿의 독성으로 인항 신경증상과 매우 흡사합니다.

반려견에게 활성탄을 먹일 때는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활성탄이 천, 카펫, 플라스틱에 묻으면 검게 얼룩이지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독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집에서 치료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초콜릿을 먹었을 때 TIP

  • 응급상황이 생기기 전에 펫 보험에 가입해 둡시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고 보장 범위가 넓어서 일상적인 상황에 적용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 애완동물용 구급상자를 준비해 둡시다. 경구 투여용 주사기, 상처 세척용 주시가, 상처 세척이나 지혈을 위한 거즈, 상처 소독을 위한 요오드 용액, 족집게, 가위, 흰색 외과용 테이프, 탈지면, 과산화수소 등을 기본적으로 준비해 둡시다
  • 초콜릿을 먹었을 때 혼자서 치료할 수 없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거나 수의사에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초콜릿을 먹고도 괜찮다 하더라도 다시는 먹지 못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 과산화수소는 많이 먹으면 해롭습니다. 두 숟가락 이상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수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만 먹여야 합니다.
  • 반려견이 중독량에 달하는 테오브로민을 섭취하지 않았더라도 초콜릿에 들어있는 지방 때문에 구토와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콜릿에 들어있는 지방 때문에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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