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기는 암컷 개에게 나타나는 생식 생장 단계로 이때 난자가 생성되며
암컷의 생식력이 생겨 새끼를 가질 수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발정기가 오면 체내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므로 반려견의 행동 및 심리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보호자는 반려견의 발정기를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반려견의 발정기에 대해서
기본적인 생식 주기
개의 발정기가 궁금하다면 먼저 정상적인 호르몬 사이클에대해 알아보도록 해야 합니다.
암컷 개가 성장하여 신체적으로 생식력을 갖추고 임신에 대한 준비가 되면 난소에서 난자가 분비됩니다.
만약 이 시기에 교미가 이루어진다면 난자가 수정되어 배아가 생성됩니다.
암컷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춘기에 발정기가 찾아오며 이는 품종에 따라 6~24개월로 차이가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소형견은 대게 대형견보다 발정기가 빠르게 찾아옵니다.
발정기 증상을 확인할 시기 알아보기
일반적으로 일년에 2번, 그리고 각 발정기 사이 6개월의 차로 나타나며 이 역시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반려견이 발정기인지 아닌지 구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전 발정기가 찾아왔었다면 현재 두 번째 발정기가 찾아오기에는
너무 이르므로 발정기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들은 일년에 두 번, 6개월에 한 번씩 발정기를 갖지만
호르몬 상태에 따라 그보다 더 많은 발정기 주기를 보이는 개들도 있습니다.
정확히 6개월마다 발정기를 겪는 개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개들도 있어 주기가 큰 차이를 보입니다.
4~8개월의 주기로 나타나는 발정기는 정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개의 발정기는 3~4주입니다.
발정기 증상
발정기 차제가 주기적인 패턴을 보이며 외음부가 붓거나 첫 주에는 혈성 분비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7~14일 안에 멈추거나 서서히 양이 줄어듭니다.
이는 혈성 분비물로 인해 보호자는 단순히 월경이 끝났다고 오해하거나
임신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착각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배란기 및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때는 발정기 중반입니다.
이 때는 개가 파트너를 가장 활발히 찾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경계를 풀기보다는
새끼를 원치 않는다면 임신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발정기 14~21일 동안에는 혈성 분비물이 보일 수도 있으나 점차 양이 줄고 결국 완전히 멈춥니다.
그 이후에도 외음부의 붓기가 아직 남아있거나 정상적인 크기보다 큽니다.
발정기에 나타는 심리적 행동 증상
외음부의 붓기
애완견의 외음부는 항문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발정기가 시작되기 전 살짝 부은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발정기가 시작되면 외음부의 붓기로 인해 정상적인 크기에 비해 3배 정도 커지며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질 출혈 증상 확인
질 출혈은 반려견의 발정기가 곧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상으로
발정기가 시작되면 혈액의 양은 줄어들고 색이 갈색 빛을 띄게 됩니다.
만약 개가 청결에 예민하여 분비물을 핥아 정리한다면 보호자는 알아차리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방법은 반려견 침대나 집에 흰 시트나 베갯잇을 깔아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반려견이 자는 동안 시트에 혈흔이 보이는지 확인하도록 합시다.
만약 교배를 고려하고 있다면 출혈이 시작된 날짜를 기록하도록 합니다.
출혈이 처음 시작된 후 10~11일 날 가장 임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배 시기로 가장 좋고
이 시기를 놓친 경우 3일 동안 격일 임신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적당할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핥는 행동
발정기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발정기 초기 자신의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개는 전혀 이런 증상을 보이지 않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개들은 발정기를 앞두고 이러한 행동을 합니다.
하지 않던 행동을 한다
발정기 초반에는 개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며 쉽게 짜증을 내는 행동변화를 보입니다.
몇몇 개들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더 많이 짖거나 공격성이 강해지기도 합니다.
올라타는 행동이 심해지면 주의
암컷이 수컷의 몸 위로 올라타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면 어느 증상보다도
발정기가 왔음을 정확하게 알리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생식 능력과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때로 심지어 사람의 다리를 타고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 행위, 지배 혹은 우세를 과시하는 행동,
특이하게 복종을 나타내기 위함 등 단순한 이유로 개끼리 혹은 사람 다리 위로 올라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꼬리 위치 변화
암컷이 발정기가 오면 교미를 위해 꼬리를 한쪽으로 말고 있는데 이 행동은
발정기에 보이는 흔한 행동으로 표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개의 엉덩이를 긁어주어 이러한 행동을 이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개의 뒷다리가 경직되고 꼬리를 한쪽으로 두는 증상을 보인다면 발정기임을 확인 가능합니다.
교미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암컷의 외음부나 질 안으로 어떤 것도 넣어선 안됩니다.
의도치 않게 연약한 질 내벽에 해를 가하여 감염으로 이어지게 되면 엄청난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수컷 개의 행동 변화로 알기
증상 없이 조용한 발정기를 보내는 암컷 개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발정기 동안 눈에 띄는 증상이나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는데 생식 호르몬이 체내에서 분비는 되나 그것으로 인해 일반적인 발정기의 외부적 증상, 예를 들어 외음부의 붓기 등으로 티 나나지 않습니다.
- 반려견이 이러한 경우라면 발정기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암컷과 수컷 사이의 교감이나 상호작용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수컷 개는 암컷의 생식 호르몬 수치가 낮아도 이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암컷의 관심과 흥미를 끌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 어떤 개들은 발정기를 건너뛰기도 합니다.
만약 건강이 좋지 않거나 최근 체중감량이 있었다면 몸이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발정기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이는 임신을 할 준비를 하고 출산 및 육아를 하는 것보다
자신의 건강 회복을 우선으로 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컷의 공격성에 주의하기
두 마리의 수컷 애완견을 키우고 있고 한 마리의 암컷이 발정기가 온 것으로 보인다면
수컷이 다른 수컷에게 보이는 공격성에 주목합니다.
한 마리 이상의 수컷이 발정기가 온 암컷 주변에 있을 때 교미를 위해 누가 더 우세한 지 겨루기 때문에 서로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소리를 내어 소통하고 불안해함
암컷과 수컷을 키우고 있고 암컷이 발정기가 온 것 같다면 암컷과 떨어져 지내는 수컷의 반응이 어떤지 살펴봅시다.
만약 평소보다 더욱 불안해하고 자주 끙끙 거리는 소리를 낸다면
암컷과 분리된 수컷이 소리를 내어 자신의 짜증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개가 발정기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물론 항상 수컷의 소리가 발정기를 뜻한다고 볼 순 없습니다.
개의 신체적 변화 및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단순히 친구가 분리되었을 때 내는 정상적인 소리와 차이가 있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몇몇 개들은 나 가운 친구와 분리되었을 때 많은 긴장을 경험하므로 이것이 성적 욕구불만인지 단순한 분리 불안증상인지 구별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수컷과 암컷의 교감 관찰하기
만약 두 마리의 개가 항상 함께 지내도록 한다면 수컷이 암컷 근처에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합시다.
만약 암컷이 꽤 오랜 시간 자신의 질을 수컷이 핥거나 냄새를 맡도록 허락한다면 발정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만약 수컷이 올라타는 것을 허용한다면 발정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개가 암컷의 몸 위에 오르는 것을 허용한다면 복종의 의미를 나타내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전체 상황을 보고 발정기인지 단순히 주변 개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행동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명심할 점은 엉덩이 냄새를 맡는 행동은 애완견이 기분을 좋을 때 흔히 자주 보이는 행동 중 하나이므로 보호자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 만약 수컷과 암컷이 평소에 친하지 않으면 수컷을 암컷 주변으로 데려갈 때 목줄을 해야 합니다.
서로 친하지 않다면 자칫 한 마리 혹은 둘 다 매우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병원 검진받기
발정기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
검사는 혈액 속 프로게스테론, 즉 황체 호르몬 수치를 검진하는 방식이며
암컷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외부기관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황체 호르몬 수치가 낮다는 것은 발정기가 아님을 뜻하고 중간 수치는 발정기, 그리고 높은 수치는 임신을 나타냅니다.
대안 검사법으로는 동물병원이 아닌 연구 기관을 방문하여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배란 전 오르는 혈관 내 황체형성 호르몬 수치를 검사합니다.
하지만 테스트 키트와 같은 상업적으로 흔히 사용 되는 검사방식이 아닙니다.
질 세포검사받기
수의사는 깨끗한 면봉을 사용해 촉촉한 질 내벽을 닦아낸 다음 유리로 된 현미경 용 슬라이드에 묻힙니다.
슬라이드가 마르면 얼룩이 지고 이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발정기인 개에게 보이는 전형적인 검사 결과로는 크고 각화 된 세포 및 특정한 적혈구 패턴을 띕니다.
이와 함께 보이는 신체적 증상들을 바탕으로 개가 발정기인지 아닌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지켜본 증상으로 알아보기
증상이 발정기에 따른 것인지 기타 건강문제로 인한 것인지 문의해 봅시다.
반려견이 발정기가 온 것인지 진단 내릴 때는 보호자의 일반 상식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 수의사를 찾도록 합시다.
- 반려견의 발정기 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면 건강 문제일 가능성보다 발정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에 발정기가 왔었다면 건강 문제일 수 있겠죠. - 물을 마시고 식사를 하는데 문제가 없고 활동도 평소대로 잘하며
기분이나 감정상의 문제도 없다면 발정기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소답지 않거나 식욕이 줄고 평소보다 목이 말라하거나 구토를 한다면
건강 문제가 의심되므로 동물병원에 찾아 검진해야 합니다.
발정기가 아닌데 계속 비슷한 행동 및 증상을 보인다면 건강의 문제
고령의 암컷에게 나타날 수 있는 자궁 농종은 비 전문가인 보호자의 눈에 발정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겹치는 증상으로 질 분비물을 동반하는 혹은 동반하지 않는 외음부 붓기가 있습니다.
자궁 농종은 자궁의 감염으로 심각한 경우 자궁이 고름으로 가득 차 박테리아로 인한 독소가 혈관 내로 퍼지면서 유독해집니다.
- 만약 4~8주 주 전 발정기를 겪은 고령의 암컷을 키우고 있고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면 동물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 시기가 자궁 농종의 위험성이 가장 큰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 초기에는 개가 자주 그리고 많이 목이 말라하고 식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해지며 신장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시 생명을 위협합니다. - 발정기가 올 때마다 조금씩 자궁 내벽이 약해져 자궁 농종의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는 많이 발정기를 거치고 노화를 겪는 고령의 암컷에게 더욱 발병 가능성 높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안전한 개는 없습니다.
TIP
- 반려견이 발정기를 겪고 있거나 새끼를 가질 계획이 없다면 해당 발정기가 끝난 후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봅시다.
- 같은 방법으로 발정기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개가 올라타는 것을 거부하고 질이 말라있거나 외음부가 정상 크기로 돌아왔다면 발정기가 끝난 것입니다.
- 만약 중성화 수술을 받았는데 혈성 분비물이 보인다면 발정기가 온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데려가도록 합시다.
요로 감염증, 감염성 성병 종양, 상처, 트라우마 혹은 자궁 감염 등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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